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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개발일기장

[C] '열혈 C 프로그래밍'은 여기까지 하려고 합니다.

by 반달bear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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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열혈 C 프로그래밍'의 마지막 연습 문제만 남겨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완독, 완결에 대한 의미부여가 커서 책을 마지막까지 읽은 후 다했다!! 책걸이!! 를 외치려고 했는데 여기까지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습문제가 어렵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이거 이렇게 저렇게 하면 대충 풀 수 있겠는데? 정도의 생각이 들지만 막상 구현을 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답답함이 밀려왔습니다. 그때의 심경을 떠올려보자면 적확한 단어는 아니지만 '귀찮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하면 완독을 할 수 있을텐데 연습문제 3개를 고작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풀지 않으려니 양심에 찔리고, 그렇다고 풀자니 '귀찮다'로는 설명이 불가한 어마어마한 스트레스가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뭘 공부할지 생각하는 와중 바로 다음 언어인 java로 넘어가자니 언어에서 언어로 완독을 하지 않고 넘어가는게 마음에 걸리고 네트워크나 운영체제와 같이 CS를 건드려보자니 너무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목표는 10월의 우테코 코테 합격이니까요.

그래서 이참에 깃을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생활코딩님의 git from hell을 수강했고 이고잉님의 말에서 저의 상태를 설명할 수 있는 힌트를 얻었습니다. 

이고잉님은 그때를 '공부를 그만해야 하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이론을 그만보고 이제까지 쌓은 지식을 활용해야 할 때인데 머리에 있는 것을 죽은 지식으로 만들고 있으니 거부감이 드는 것이라며 지금의 강의도 마찬가지다 라고 말하셨는데 그 말을 들으며 그게 바로 c를 대하는 저의 상태 같았습니다.

연습문제도 좋지만 build 하고 싶다는 욕구가 크기도 하고 연습문제를 보며 머리속에 대략적으로 구현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려지니 굳이 더 해야 하나? 라는 스트레스가 몰려온게 아니었나 합니다. 

 

 

이고잉님의 말처럼 지금이 멈출 때 아닌가 싶습니다. 깃을 공부할 때고 그러했고 자바를 공부하는 지금도 뭔가를 알아가는게 즐겁고 성취감이 드는데 C를 생각하면 즐겁지 않으니까요. 

자바를 공부하며 c에게 고마운 점이 많지만 지금은 잠깐 작별을 고할 때인 것 같습니다. 

필요하면 또 만나자 C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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