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들으며 작성한 글들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여러번 왔던 멘붕이 느껴지시나요?
느껴지신다면 저의 느낌을 잘 전달한 듯 합니다.
지옥에서 온 깃 강의를 시작할때만 해도 이 정도 분량은 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1강으로 이루어져있긴 하지만 각 강의가 10분 내외라 단순히 계산해보았을 때 51*10 =510분 =8시간 30분 많이 잡아도 하루 이틀 바짝하면 끝낼 수 있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러하듯 저는 저를 과대평가, 혹은 배우게 될 지식의 어려움을 과소평가 했나봅니다. 장장 5일 동안 수강하고서야 끝을 맺게 되었네요.
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5일 이라는 시간 동안 참 많이 후회하다가도 이런 강의를 무료로 듣게 해주신 생활코딩님께 감사하다가도 스스로의 머리를 탓해보기도 하고 뭔가 해결했다는 만족감에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제일 후회했던 그리고 기뻤던 순간은 gistory를 셋팅 한 순간일거 같습니다. 2시경부터 7시~8시까지 초집중하다 localhost가 뜬 그 순간 캬...
그제서야 방을 나서는데 배는 죽을듯이 고파오고, 다리는 너무 오래 앉아있었는지 떨려오고, 머리도 어질어질 했지만 몇 시간 동안 포기와 희망 사이를 건너다니다 내가 해냈다! 하는 짜릿함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목표하던 이틀이 지나갈 무렵부터는 터미널을 이용해 깃을 다루는 강의를 수강한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저는 시간이 소중한 취준생인데, 한시가 급한데 괜히 시작했나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그냥 남들 하는 딱 그 정도, 푸쉬/풀 이 정도만 알아듣고 깃헙으로 공동작업 할 정도만 하면 되는데, 그것도 소스트리로 하는 강의는 7강 밖에 없던데 내가 나를 과신해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었다는 회의가 밀려왔습니다.
그리고나선 이렇게 시간이 지체되는데 스트레스 받을 바에는 오래 듣는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듣자! 결심하곤 놀이삼아 딴짓으로 남들 다하는 소스트리 나도 만져봐야겠다는 생각에 소스트리를 건들여봤습니다.
그랬더니 이거 그냥 터미널에 GUI 씌운거네? 하는 생각과 gistory를 만지며 배웠던 ORIG_HEAD, working copy, index, ref 등등이 오히려 터미널에서 더 자세하게 보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동시에 소스트리 이거 엄청 쉽네? 하는 생각도요. 다행히도 그 순간이 있어 내가 시간을 헛되이 쓰진 않았다는걸 실감했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완강한 지금은 자신감 아닌 자신감이 붙은 상태입니다.
깃헙에서 작업하다 오류가 발생했을때 대충 어떻게 뭘 찾아보면 해결은 할 수 있겠다 하는 수준이랄까요?
아! 이번을 계기로 영어랑 조금 더 친해 진 것 같아요. git 강의를 들으며 되도록이면 영어로 필기를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에러났을 때 레딧이나 기타 영어권 사이트의 도움을 굉장히 많아서 앞으로도 되도록이면 영어를 쓰려고요! 아무래도 쓰다보면 늘지 않을까요?
이제 빨리 자바를 시작하고 싶네요ㅎㅎ
자바도 완강까지 울고 웃고 후회하고 감사하고..의 반복일테지만 완독 이후엔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겠지요. 그때를 보며 달려보겠습니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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