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 포스팅에서 자바와 알고리즘을 공부해야겠다고 말했었는데 그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커뮤니티를 하다 데브시스터즈에 취직하신 개발자분의 git을 보게되었고 들어가서 커밋하신 로그들을 찬찬히 살펴보았는데 정말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있음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백준의 문제들을 풀어놓으신 부분이 있었는데 어림잡아 최소로 봐도 이백문제 이상은 푸신 것 같았고 백준 뿐만 아니라 스터디 하신 코드 프로젝트 하신 코드 등등 이제까지 공부하신 코드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저의 공부 계획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피디하게 많은 것을 알게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언가를 알게되기 까지의 과정도 그 나름의 의의가 있지 않을까요
백준 문제는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기에 문제 풀이 자체를 커밋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그 결과값도 비슷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천차만별이듯이 못 하면 못하는 대로 저의 발전하는 모습을, 잘하면 잘하는 대로 나 이렇게 잘한다! 하는 걸 다른 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또 다른 분들이 보지 않더라도 스스로에게 보임으로써 그래 너 열심히 하고 있고 이제까지 공부한게 헛된 일이 아니라는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개발을 공부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이제 아장아장 걸어가고 있는 어린 새싹(?)같은 존재이지만 그 과정을 잘 보여 드리고자 깃에 커밋을 주기적으로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왜 깃을 '공부'하려는 결심을 했을까요?
솔직히 그건 단순히 저의 성격 때문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애매한 것을 싫어합니다.
무언가 한다면 끝을 봐야 하고
잘 모르는 상태로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된다던데? 하는 과정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구글에 깃 사용하는 법을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글들이 나오지만 그와 더불어서 무언가 꼬이고, 날리고, 이상해졌는데 그게 왜 인지 모르겠다는 글 또한 많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작업하고 있다는 글들도 종종 보곤 합니다.
3번 이상 반복되는 상황이면 아이폰 단축어를 만들어서 어떻게든 자동화를 시키려는, 손으로 하면 1시간이면 되는 것을 자동화시키려 3시간이 걸리더라도 하고야 마는 저의 성격상 애매하게 깃을 사용하다 분노해서 깃을 싹 밀고 어차피 다시 만들바에야 처음부터 차근차근 강의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프런에 좋은 강의들이 많아 추리고 추린 끝에 '생활코딩의 지옥에서 온 깃 강의'와 '호눅스의 깃과 깃허브 시작하기'를 최종 탑 투로 선정하게 되었고 그 중 생활코딩의 지옥에서 온 깃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시 한 번 저의 성격 때문인데 생활코딩의 강의 수가 더 많기도 하고 강의 제목에 ~~의 원리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깃을 단순히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작동원리를 자세히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또한 호눅스의 강의는 소스트리를 활용한 깃이라고 되어있었는데 백엔드 개발자라면 소스트리보다 터미널을 활용한 커밋을 하는게 간지 아닌가?! 하는 생각의 발로이기도 했습니다. (장난이고) 터미널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본질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생활코딩의 강의를 듣고 깃을 사용하다 (우선 자바랑 알고리즘 좀 하고ㅠㅠ) 소스트리를 활용한 깃 사용에 대한 부족함이 느껴진다면 호눅스의 강의도 추가 수강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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